명성만큼 아름다운 킨카쿠지(金閣寺)

멀리서도 빛나보이는 금빛의 절

원래는 '로쿠온지(鹿苑寺)'라는 이름을 갖고있는 킨카쿠지(金閣寺, 금각사)는 막부 시대였던 1397년에 아시카가 요시미츠 쇼군에 의해 지어졌어요. 교토 동쪽에 있는 긴카쿠지(銀閣寺, 은각사)는 요시미츠의 손자가 후에 지었다고 해요. 하지만 킨카쿠지와 다르게 긴카쿠지는 건물이 은박으로 덮여있진 않아요.

긴 역사를 가진 킨카쿠지는 세계 문화 유산으로도 등재되었는데, 안타깝게도 많은 수난을 겪은 건물이기도 해요. 오닌 전쟁때 일부가 불에 타기도 했었고, 1950년에는 킨카쿠지에 병적으로 집착하던 한 승려가 불을 질러 건물 전체가 타버렸다고 해요. 지금 현재 지어진 킨카쿠지는 1955년에 재건축된 건물인데, 이 때문에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었음에도 문화적인 가치는 그다지 크지 않다고 해요. 재건축 때 금칠을 너무 두텁게 해 예전의 고즈넉한 분위기도 없어졌다는 아쉬운 평이 나올 정도.

하지만 제가 봤던 킨카쿠지는 명성답게 화려하고 눈부셨어요. 우리나라에선 수학여행을 경주로 많이 가는 것처럼, 일본에선 수학여행으로 킨카쿠지를 자주 방문한다고 해요. 또 절 뒤에서 본 아름다운 정원과 연못들, 절 구경 후 즐길 수 있었던 차 한잔 또한 너무 좋았구요.

여행하면서 교토의 많은 절들을 방문해보진 못했지만, 킨카쿠지는 꼭 손꼽아 볼만한 절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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